머리크기 재는법 A to Z (ft. 두루마리 휴지 측정), 머리크기≠지능관계

머리크기 재는 법

머리크기 재는 법을 아시나요? 머리크기가 작으면 일반적으로 외형이 산다고 하죠. 즉 뽐새가 난다는 말이죠. 머리크기가 작으니 얼굴도 작아서 옷빨도 잘 받고 멀리서 보면 비율이 좋아 보입니다.

 

그러면 머리를 어떻게 재야 머리가 작고 크다고 할 수 있을까요?

 

머리크기를 간단히 재볼 수 있는데요. 집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로 머리둘레를 측정하는 겁니다. 두루마리 휴지를 머리에 둘렀을 때 몇 칸이 사용되느냐를 기준으로 대두와 소두를 나누는데요.

4칸이면 소두, 6칸 이상이면 대두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5칸인데 5칸이면 보통크기라고 합니다.

 

두루마리 휴지 한칸의 크기는 제조사에 따라서 약간의 오차가 나는데 그 단위는 2~3mm정도입니다. 휴지 한칸의 기본 길이는 11.5cm가 기준이고 오차 범위가 2~3mm 정도 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과거 SBS '동물농장'에서도 머리 크기를 측정한 바 있는데요.

 

MC였던 한승연은 휴지 4칸 반으로 머리가 감싸졌답니다. 당시 이런 얼굴 크기는 처음이라는 반응이었죠.

재미삼아서 간단히 재는 법이니 너무 신경은 쓸거 없습니다.

 

모자를 살 때 두루마리 휴지를 사용해 머리크기를 측정한다면 11cm로 기준을 잡아서 계산을 하면 간편합니다. 그리고 두루마리 휴지를 이용하면 머리크기를 재는 것뿐만 아니라 집의 다른 물건들의 크기를 잴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머리크기가 큰 사람은 지능도 발달해서 머리 좋다는 소리를 들을까요? 반대로 여자같은 경우는 대부분 머리가 작은 소두인데 머리가 나쁘다는 소리를 들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머리 크기와 지능은 상관이 없는 실험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발달될 인공지능 같은 경우는 그 크기와 지능이 비례하겠지만 인간은 머리크기와 지능은 상관이 없습니다.

 

 

 

 

■ 두뇌 용적 작은 여성, 남성과 지능 차이 없어

외국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머리크기와 지능은 상관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남자들보다 머리크기가 작은데, 만약 머리가 작다면 여성들은 모두 머리가 나빠야 할 것이 아니냐하는 대답이 나온다. 그런데 머리가 작은 여성이 지능도 인지능력도 나쁜가?

 

여성들의 경우, 두뇌의 앞 부분 바깥쪽인 대뇌피질이 남성보다 더 두꺼운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아마도 여성들이 비교적 작은 두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능력에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두뇌 용적과 총명함 사이에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지는 않다는 것이 국내 및 외국 연구팀의 주장이다. 

 

■ 인간의 뇌는 작아지는 중…효율의 논리

최근에는 인간의 뇌 크기가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자주 나오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진화 전문가인 마르타 라르 박사팀은 인류의 체구와 뇌 크기가 선사시대보다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2011년 6월 영국 왕립협회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만년 전 80∼85kg이었던 인간의 몸무게가 현재 평균 70∼79kg으로 줄었고 두뇌 용량도 크로마뇽인은 1,500cc였지만 현대인은 1,350cc로 작아졌다. 150cc정도 줄어든 두뇌 용량, 혹시 인류의 뇌가 퇴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르 박사는 이 의문에 대해 ‘뇌 크기가 줄어드는 것도 진화의 일부분으로 봐야 한다’고 답한다. 인간의 뇌가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더 효율적으로 쓰도록 바뀌었다는 것이다. 

 

인류의 문명이 발달하고 분업화되면서 직접 고민하고 생각하는 활동이 줄었다는 게 현재 연구자들의 분석이다.

인류의 진화에서 체형이 직립에 적합하게 바뀌고 뇌 용량이 커진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결국 뇌 용량이 인류 진화의 원동력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뇌 크기만으로 지능을 얘기할 수는 없다. 

 

뇌 크기가 지능이나 뇌의 복잡성과 비례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