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선일이고' 유래와 '머선129' 뜻을 알아보자!
- 도움
- 2021. 7. 10. 09:00
원래는 그냥 사투리의 하나인 "무슨일이고?"를 발음하지만, 이게 약간 당황하거나 흥분되는 상황에서 빠르게 말하다가보면 어느새 "머선일이고?" 이렇게 들릴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심지어는 머선129로 약간의 은어처럼 부르게 되었는데요.
주로 주식이나 비트코인같은 재테크관련 커뮤니티나 그런곳에서 많이들 사용하기도하고, 게임관련된 게시판들에서 종종 보입니다.
그런데 머선일, 머선129가 본격적으로 tv에 자주 보이게 된것은 '강호동' 덕분입니다.
국민 MC로 수십 년간 활약 중인 강호동은 호탕한 성격과 뛰어난 진행 능력으로 데뷔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며 대중들의 마음을 샀는데요. 현재 출연하고 있는 '신서유기'와 '아는 형님'등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킨 바 있습니다.
그중에 최근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나온 개그맨 박준형편에서 '대기실 미담'으로 '머선 일이고'라는 일화가 소개가 되기도 했고, '신서유기'편에서도 놀라거나 의외의 결과가 나왔을 때 '머선 129'라는 자막이 소개되어 나오기도 했습니다.
○ 머선129 뜻
그렇다면 머선 129 뜻은 무엇일까요?
의미는 아주 쉽습니다. '무슨 일이니?', '이게 무슨 일이야!'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머선'이라는 단어는 원래 '무슨'이라는 말로 경상도 사람들은 '으'발음을 '어'발음으로 말하기가 습관화되어 '무슨'을 '머선'이라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머선 맛이고? (무슨 맛이야?) 안 절거워 (안 즐거워) 식으로 '으'발음이 '어'발음으로 말하다 보니 생기는 현상입니다.
숫자 '129'는 머선일이구 → 무슨 일이고 → 에서 일이고? 가 숫자 일이구(129)로 표현되어 나온 말입니다.
○ 머선일이고 유래
위에서 잠시 설명했지만 경상도에 사시는 분들의 발음이 와전이 되어 지금처럼 머선일이고, 머선129의 유래가 되었다고 해도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