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벌레 종류와 깔끔한 퇴치법, 핵심사항 정리 공유함 :)
- 도움
- 2020. 6. 30. 23:17
더운 여름이 되면서 집벌레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집벌레는 집바퀴벌레, 집진드기 등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따뜻하면서 축축한 환경을 좋아하여 집안 곳곳에서 집바퀴벌레, 집진드기 등의 벌레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벌레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러한 벌레 출몰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집벌레의 종류와 어떻게 집벌레는 퇴치할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벌레 사진이 썩 예쁘지 않으니 벌레퇴치에 대한 정보가 정말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탐독하지 마시길 바란다.
■ 바퀴벌레
바퀴벌레가 없는 집이 없을까? 아마도 세계 어디를 가나 바퀴벌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번식력이 강하다는 것이고 핵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이 바퀴벌레는 멸종하지 않을 거라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집에서 보이는 바퀴벌레는 집바퀴, 일본바퀴라고 하는데 약간은 습한 보일러 주변이나 지하실등에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건 4~5종 정도이며 아무리 커도 5㎝를 넘지 않는 것에 반해, 아프리카 등지에는 10㎝에 육박하는 거대 바퀴벌레도 활보하고 다닌다. '거대 바퀴벌레'라니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종에 따라 크기와 모양새는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습하고 따뜻하며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 특히 알이 부화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습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당신 집 지하실이나 하수구 같은 습한 곳에서 자주 발견이 되는 것이다.
특이점으로는 바퀴벌레는 집단생활을 한다. 때문에 한 마리가 발견됐다면 어딘가에 근거지가 있다는 뜻이며 그 곳은 욕실 배수구, 주방의 찬장, 싱크대, 깨진 타일 틈, 보일러 주변 등일 가능성이 크다. 몸이 매끄럽고 납작해 좁은 틈으로 잘 들어가며 매우 빠르다. 1초에 28㎝를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더듬이가 예민해서 작은 움직임도 금세 감지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하면 잡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이놈은 낮이 아닌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라 더 찾아내기가 어렵다.
작고 날렵하고 아무것나 먹을 수 있고 집단으로 생활하는 바퀴벌레를 멸종하지 않은 종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
■ 좀벌레
옛날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 '좀이 쑤신다'라는 것이 있다. 이 좀벌레하고 관련이 있다. 크지는 않지만 서서히 피해를 준다는 의미다.
이 좀벌레를 영어로 하면 실버피쉬(Silver fish)라고 하는데 갈치가 아니다. 반짝반짝거려서 그렇게 이름을 붙인거 같다. 이 놈은 책이며 옷이며 조금씩 갉아 먹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책의 한귀퉁이가 없어지고 옷에 구멍이 생겼다면 이놈 짓이 분명하다.
바퀴벌레보다는 못하지만 일주일동안을 식량없이 살아갈 수 있고 반짝반짝 거리면서 따뜻하고 습한곳을 찾아다니는 놈이다.
■ 초파리
초파리는 여름에 자주 보인다. 여름에는 참외며 수박등 달달한 과일을 많이 먹는데 이 초파리가 그 냄새를 맡고 달려든다. 그래서 영어로 초파리가 'small fruit fly'라고 불려진다. 작은 놈이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사람에게는 위험한 짓을 하지 않지만 그냥 놔두면 순식간에 수백개의 알을 낳고 도망친다. 그러면 후의 일들이 정말 끔직해진다. 보통 물이 많고 습한 싱크대나 배수구에 알을 낳는데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당분간 초파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초파리가 우리에게 성가신 존재라지만 치매와 자폐 그리고 당뇨... 인간질병 유전자의 75%를 공유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초파리를 우리에게 득이 되는 해충?....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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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연벌레
책벌레라고 불리는 권연벌레는 3~5mm인 아주 작고 황갈색이며 딱정벌레와 유사하게 생겼다. 100일정도의 수명으로 번식력도 강해 퇴치가 쉽지 않은 벌레이기도 한데 주로 쌀,밀가루,보리,나무가루,나물,설탕,과자 등을 좋아한다.
뱀파이어도 아닌데 마늘을 싫어하므로 마늘과 물,소주를 적당히 섞에 뿌려주면 좋다.
권연벌레는 더워지고 습한 날에 자주보인다고 마늘을 그냥 막 넣는 사람이 꼭 있다. 잘못 넣다가는 그 마늘도 상해서 더 이상해진다. 먹는 음식인 잡곡에는 좀 더조심하여 마늘을 통으로 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통마늘을 넣는것만으로도 권연벌레를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다.
■ 나방파리
나방파리는 하트모양인데 대체로 하얀 화장실 벽에 새까만 점처럼 붙어있는 모습으로 포착되는 벌레다. 습한 장마철에 유독 자주 보인다.
몸집이 작은 파리라고 보면 된다. 타원형의 날개가 양쪽으로 펼쳐진 모양새라 위에서 내려다보면 세모, 혹은 '하트' 모양이다. 주로 발견되는 곳은 화장실. 가정집은 물론 공용 건물의 화장실에서도 흔히 나온다.
오물 등을 먹고 반쯤 소화시킨 뒤 다시 토해내는 파리의 기본적인 습성을 똑같이 갖고 있다. 때문에 사람의 음식물을 오염시켜 식중독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수구에 알을 낳기 때문에 평소 하수구 청소를 잘 하면 유입을 막을 수 있다. 종종 끓는 물을 부어주도록 한다. 민첩성이 떨어져 손으로 잡기 쉬운 편인데, 참고로 물을 뿌린다고 죽지는 않는다.
특이점으로 이놈은 온몸에 둘러싸인 솜털이 방수효과가 있다.
■ 쌀바구미
쌀바구미는 이름 그대로 쌀이나 보리를 주식으로 하는 벌레다. 단단한 낟알을 갉아먹을 정도로 주둥이가 발달이 되었지만 도리어 밀가루 같은 부드러운 것에는 살지 못한다. 쌀바구미가 있던 쌀은 대부분 변질되거나 부패되지만 강한 햇볕에 쬐이면 박멸할 수가 있다.
■ 빈대
빈대는 과거 옛날 집에서 많이 발견되었지만 지금은 잘 찾아봐도 보기가 어려운 벌레다. 이 벌레는 무시무시하게 흡혈을 하는 벌레다. 물론 모기도 있지만 이놈은 모기보다 더 해롭기 때문이다.
■ 코마로브 집게벌레
집 주변에 나무나 풀이 많은 곳이라면 이놈이 출입문을 통해서 들어올 확률이 높다.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기에 사람이 사는 집으로 들어온다.
■ 쥐며느리
화초를 좋아하시는 어른들 집에 가면서 화분이 많이 있다. 물론 젊은 사람들도 화초를 많이 키우는데 집에 화단이 있다면 종종 나오는 벌레다. 그래서 대부분은 여자들이 화분을 분갈이 하다가 나오는 벌레를 기겁을 하는데 그 벌레는 십중팔구 쥐며느리다.
그렇지 않더라도 외부의 낙엽 더미, 쓰레기 더미, 죽은 나무 주변에서 살다가 집으로 침입하는 경우가 있다. 썩어가는 식물이나 곰팡이 등을 먹으며 산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고, 오히려 지렁이처럼 흙 속의 영양분이 잘 돌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나치게 개체 수가 많아지면 어린 뿌리나 잎들을 갉아먹기도 하니, 이럴 땐 분갈이를 해주는 편이 좋다.
■ 그라미(돈벌레)
일단 이놈은 다족류다. 그래서 외모만 보면 엄청 혐오스럽다. 그래서 여자들은 이 벌레만 보면 소스라치게 소리부터 친다. 그럴 때 남자가 용감히 나서서 잡아야 한다.
하지만 그라미 이놈의 다리는 문어와 같다. 무슨 말이냐면 잘라도 다리가 다시 자라난다. 도마뱀 꼬리처럼 말이다. 그래서 적을 만나면 다리를 스스로 자르고 도망가는 놈이다. 충격적이지 않은가?
그래서 남자들이 용감히 여자 앞에서 이 그라미를 잡을 때 어설프게 다리를 건들지 말라.
보기와 달리 그라미는 집안에 있는 모기와 파리 그리고 바퀴벌레와 같은 알을 잡아 먹는다. 남자라면 이 유익한 벌레를 그냥 놔두줄 아는 아량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아니면 말고.....
■ 애집개미
일반적으로 개미라고 하면 작은 놈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런데 이놈은 뭉치면 위험한 놈들이다.
전 세계적으로 5,000종이 넘는데 한국의 가정집에서 많이 보이는 건 갈색빛의 '애집개미'라는 종이다. 검은색 개미는 주로 야외 생활을 한다. 본래 열대지방에서 살던 곤충이라 추운 것을 싫어한다.
집 안에서도 벽지 사이, 가구 틈, 장판 등 따뜻한 틈새를 찾아 수백~수천 마리가 모여 집단 서식한다. 번식력도 유난히 뛰어나다. 알을 낳는 역할을 하는 여왕개미가 한 집단에 100여 마리씩 존재하기 때문이다.
작은 놈이지만 의외로 육식성이다.
기름진 것과 단 것을 좋아해 곤충을 잡아먹거나 과자, 젤리 등의 사람 음식에 꼬인다. 그러면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병균을 옮긴다.
육식성이라 사람을 물기도 한다.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붓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피부가 약한 어린아이들은 특히 피해가 크다. 이삿짐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건과 함께 유입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한다.
■ 곱등이
곱등이 이놈은 혐오스러운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생김새는 그렇다 쳐도 처치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일반 살충제로는 잘 죽지 않으며 괜히 잘못 건드렸다간 높이 뛰어오른다.
눌러서 죽이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데, 몸 속에 있는 내장이나 연가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연가시는 사마귀 등을 숙주로 삼는 기생충으로, 종종 꼽등이에서도 발견된다.
꼽등이가 '불멸의 곤충' 취급을 받으면서 해충 박멸업체에서도 포기했다는 루머가 돌곤 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꼽등이는 본래 야생에 서식하는 곤충이고 출입문 틈, 배관 틈만 잘 막으면 집에 들어올 일이 없어 주요한 박멸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설명.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진 않지만 동물의 사체 등을 먹고 살기 때문에 병균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 집벌레 퇴치법 ■■
지금까지 집에서 발견되는 여러가지 집벌레를 알아보았다. 사람에게 해가 되는 벌레도 있지만 도리어 도움이 되는 벌레도 있다. 그러나 사람이 사는 곳에 벌레가 있다면 당연히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여자들이다.
그래서 이런 집벌레를 퇴치할 좋은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1. 환기는 필수
집에서 생기는 벌레들의 공통점은 습한 환경이다. 일단 습하면 어떤 벌레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서 일단 봄.여름.가을.겨울 집안은 가능하면 습기가 없어야 한다.
집안에 습기가 많은 곳이 어디인가?
주방이나 목욕탕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이 곳은 잘 환기를 시켜서 뽀송뽀송하게 해주면 좋다.
2. 한 마리가 보인다면
곤충류는 파충류가 다르다. 뭐가 다르냐면 번식력이 다르다. 만약 집에 벌레가 한 마리라도 보였다면 그것은 시작일 뿐이다. 이미 알이 여러곳에 퍼졌다는 말이다.
한 마리 정도냐....고 하시면 이미 끝이 난거다.
3. 방역업체의 도움
위에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벌레를 싫어하는 여자들은 아주 조그만한 벌레를 보더라도 경기를 일으킬 정도다. 집을 아무리 환기를 시켜도 벌레가 생기는 것을 솔직히 막을 수는 없다. 어쩔 수 없이 전문적으로 해충방제를 하는 업체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상으로 집에 생기는 벌레의 종류와 퇴치법을 설명드렸다.
벌레는 때에 따라서 인간하고 같이 살아야 하는 종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벌레가 싫다면 당연히 주위의 환경을 먼저 청결히 해야한다.
벌레는 먹이가 있다면 어디서든지 달려든다. 청결이 집안에 벌레가 생기지 않게 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