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의 효과가 무엇인데 계속 맞을까?
- 이런저런
- 2019. 3. 26. 16:16
프로포폴은 가장 널리 그리고 보편적으로 쓰이는 정맥 마취제입니다.
페놀류이자 정맥 마취제의 일종으로 전신마취 시 마취 유도나 마취 유지에 사용하며, 그보다 더 적은 용량으로 수면 내시경이나 성형수술 등에 주로 사용되죠.
하지만 일부 악덕 의료업자들이 잠을 푹 잘 수 있어 피로가 싹 가시고 기분도 상쾌해진다는 효능이 있다며 마구잡이로 투약했는데 특히 연예인 등 잠을 충분히 자기 어려운 직업인 사람들이 이 약의 부작용인 짧고 개운한 수면을 위해서 맞는 경우가 많아서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마취제로 선호되지만, 부작용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몰지각한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이 쾌감을 지속적으로 느끼고자 수십수백회에 달하는 약물을 맞은 것이 문제입니다. 당연히 마약이 아니라는 조언과 함께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과도하게 이용하기 시작한 것들이 대장 내시경 같은 때에 필수적으로 쓰이던 프로포폴 대신에 효과가 좀 부족한 미다졸람등을 사용하게 만든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체적 중독성이 없다며 안심하고 접근 하는것이 역설적으로 중독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마약류 관리과에서는 “프로포폴은 마약처럼 기분이 좋은 환각 효과가 있어서 계속 투약하게 되는 정신적 의존성이 매우 높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프로포폴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원인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마약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는 마약의 정의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프로포폴 사용시 잠이 들기 전 바로 직전에 일종의 마약 효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투여 직후 매우 빠르게 마취 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마약 효과를 경험하지 않거나, 경험하더라도 매우 짧은 순간만 경험하게 됩니다.
관리 대상으로 남용이 되어선 안되는 약물이긴 하나, 과도한 언론의 폭격을 맞아서 사용을 어렵게 했다는 주장이 의료계에서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가벼운 마취 용도로 이 약만큼 좋은 약이 별로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