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모노 뜻을 알고나면... 오다쿠라고 알면 된다! (ft. 나쁜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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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7. 15. 16:28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가끔 개념없는 행동을 하는 관람객을 '혼모노(本物)'라고 부르고 있다.
혼모노 뜻은 원래 '진짜', 혹은 '본격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다.
국내에서도 한 가지에 몰입한 사람을을 뜻할 때 자주 쓰이는 '오타쿠'와 결합돼 '민폐 끼치는 진짜 오타쿠'와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2017년 개봉해 누적 관객수가 258만 6943명을 기록할 만큼 흥행을 몰았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을 영화관에서 본 일부 관람객들의 행동이 논란이 되었다.
사진 속 휴지통에 팝콘이 수북이 쌓인 것은 일부 영화 관람객이 ‘너의 이름은’ 콤보 세트 특별 상품들만 소장하기 위해 팝콘은 먹지 않은 채 모두 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확인한 결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혼모노들 진짜 그렇게 살지마라. 지금 영화관 상황이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일본어로 ‘진짜’라는 뜻의 ‘혼모노’는 본래 ‘오타쿠’라고도 불리는 특정 분야의 마니아를 가리킨 말이었지만 ‘너의 이름은’ 흥행과 함께 영화관에서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하는 ‘진상 관객’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멀쩡한 먹을 거 버리는 게 진짜 별로야”, “팝콘 담지말고 통만 달라고 하던가”, “음식 아까운지 모르는 애들이네”, “혼모노들 그렇게 살지 마라”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非)매너 관객들을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포켓몬빵 상위세대”라는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이는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유행했던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포켓몬스터 빵’이 출시되자 학생들을 중심으로 그 안에 있던 스티커만 모은 채 빵을 먹지 않고 버렸던 일에 빗댄 것이다.
영화관마다 가면 '혼모노'는 꼭 있다.
재미있게 영화를 관람하는데 휴대폰을 켜 불 빛으로 방해하지 않나... 왠 먹을 걸 그렇게 가지고 와서 먹는지 먹는 소리며 냄새가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