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가끔씩 이런 물음 앞에 마음이 멈추곤 한다. 삶을 옥죄게 하는 형편 앞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인지를 살펴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노자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아주 작은 생선 삶아 내듯이 하라고 했다 치자들이 노자의 말을 절반만이라도 따르면서 나라를 다스렸더라면 지금처럼 입맛이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항상 어느 곳 하나 썩지 않을 데가 없었다는 생각이 앞선다 나라를 한 마리 고래쯤으로 여기고 나만 잘살겠다고 욕심껏 각을 떠서 훔쳐 가는 꼴을 떠오르게 하는 사건들이 너무나 많았다. 결국 입으로만 내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뒤로는 나라를 멍들어 병들게 한 꼴을 연출한 셈이다 네 탓, 내 탓을 따지기 전에 먼저 부끄럽고 창피하다. 갈증이 난 공자가 물을 마시려다..